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이스라엘이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하마스에 납치됐다가 석방된 소녀에 대해 ‘실종됐다가 발견됐다’며 우회적 표현을 쓴 것이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1. 에밀리 핸드의 석방
아일랜드계 이스라엘 소녀 에밀리 핸드(9)는 지난달 7일 개전 당일 가자지구 인근 비에리 키부츠에 있는 친구 집에서 잠을 자다 하마스에 납치됐다. 그러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이틀째에 석방됐다. 그는 이날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13명 가운데 하나다.
2. 아일랜드 당국의 반응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핸드의 석방 소식에 “실종됐던 무고한 아이가 이제 발견돼 돌아왔다”며 “오늘은 에밀리 핸드와 그의 가족에게 엄청난 기쁨과 안도의 날”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라며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았다”고 덧붙였다.
3. 이스라엘의 비판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버라드커 총리가 하마스에 납치됐던 소녀에 대해 ‘실종됐다’고 표현한 점을 비난했다. 코헨 장관은 SNS에서 “(버라드커) 총리님, 도덕적 나침반을 잃으신 것 같다.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라며 “에밀리 핸드는 실종된 게 아니라 그의 새어머니를 살해한 이슬람국가(IS)보다 더 나쁜 테러 조직에 의해 납치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라드커 총리가 테러를 정당화하려 했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했다.
에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에밀리 핸드는 ‘실종’된 게 아니라 이웃을 학살한 암살단에 의해 잔인하게 납치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발견’된 게 아니다. 하마스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를 인질로 삼았다”라며 “하마스는 당신의 기도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력에 응답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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