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괴짜’ 극우파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집권당의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 하비에르 밀레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바탕으로 떠오른 정치인이다. 2021년부터 하원 의원을 지냈지만, 정치적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지난 8월 대권의 향후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선거(PASO·파소)에서 중도우파 연합 파트리시아 불리치 전 치안장관과 집권당의 마사 후보를 누르고 깜짝 1위를 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연설에서 자신을 ‘자유주의자’라고 정의했으며 페소화를 달러로 대체하는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장기 매매 허용 등 다소 과격한 공약을 내세웠다. 여러 정책과 언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것과 닮아, 현지에서는 말레이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세르히오 마사
전직 정의당 의원이었던 그는 2013년에 새로운 정당인 갱신 전선(Renewal Front)을 창설했다. 2015년에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후 2019년 총선을 앞두고도 다시 한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물러났다. 2022년 8월부터 경제부 장관으로 임명
3. 밀레이의 대선 승리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가 91.81% 진행된 가운데 55.86% 득표율로, 44.13%의 표를 얻은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그는 지난달 본선 투표에선 29.99%의 득표율로 마사 후보(36.78%)에 밀렸지만 결선 투표에서 역전했다. 이에 내달 10일 취임하는 밀레이 당선자는 4년의 대통령 임기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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