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제22대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4년간의 임기 동안 각종 법안과 정책 등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들에게 더 좋은 방향과 미래를 제공할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전국구 선거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번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됐으며 이번 총선을 통해 그간 국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얻었는지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의 중요한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비례대표제 ‘연동형vs병립형’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잡음이 여전하다. 연동형 또는 병립형이냐에 따라 위성정당 출현 여부 등의 변수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준연동형은 21대 총선에서 도입된 것으로 정당 득표율에 50%만 연동하는 것이며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으로 인해 많은 비판과 논란을 낳았다.
거대 양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병립형 회귀,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등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여전히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는 비례대표제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신당
여야의 핵심 인물들이 신당을 창당하며 세력이 다각화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3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가칭 ‘개혁신당’이라 불리는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하며 이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당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신당에 함께 하게 됐다. 이어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고, 중진을 포함해 현역의원 10명 이상이 신당 합류 의사를 표했다고 전해진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외에도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중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렇게 다각화되는 구도에 총선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갈지 미지수다.
세 번째, ‘여소야대’ 지켜질까
현재의 국회는 ‘여소야대’인 상황이다. 이는 현재의 정부에 대한 견제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급한 사안에도 브레이크가 걸리는 등 여야의 합의 도출까지 수많은 소요가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국민의힘은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국회를 유지하며 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 29일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비례대표제의 결정부터 위성정당의 여부와 신당 등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거대 정당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3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이자 ‘여소야대’의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이번 총선에 내비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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