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윤 대통령, 11일부터 네덜란드 3박 4일 국빈 방문... 한국 정상 최초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또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유족 간담회에 참석하고, 우리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日, 팔만대장경 인쇄본 유네스코 등재 추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32호로 지정된 고려 팔만대장경의 인쇄본을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조조지가 보관 중인 송나라 사계판 대장경, 원나라 보령사판 대장경,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물 3종을 등재 신청할 방침이다. 조조지는 이 불경이 조선시대인 1458년에 인쇄됐고, 1482년에 나라현의 한 승려가 일본으로 가져온 것으로 소개하며 임진왜란의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목판 인쇄 시기와 일본에 전래된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일본이 우리 문화유산의 일부인 고려대장경 인쇄본까지 유네스코에 등재하기로 하며 군함도와 사도광산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일본은 2년 전에도 조조지 팔만대장경 인쇄물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했지만, 올해 5월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청소년한테 3,000원 받으려고 ‘담배 셔틀’ 자처한 어른들

담배 대리구매 현장[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배 대리구매 현장[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년들한테 심부름 값을 받고 담배를 사다 준 어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20대), B씨(30대), C씨(30대)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검찰에 송치하고 B씨와 C씨는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주댈구’, ‘#대리구매’, ‘#담배’ 등의 글을 올린 뒤 해당 글을 보고 접근해 온 청소년들에게 갑당 3,000~5,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담배를 사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직접 청소년을 만나거나 담배를 숨겨 놓고 해당 장소를 알려주는 비대면 전달 방식으로 담배를 전달했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이번 특별수사로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들의 유해약물 접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기관과 시민, SNS 사업자 등 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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