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군, 고체연료 추진 로켓 발사... 민간 위성 탑재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작년 1, 2차 시험발사 때는 모의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민간에서 개발한 실제 위성을 탑재해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고체 연료 발사체는 민간기업(한화시스템) 주관하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고체 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의 소형 인공위성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제주 남쪽 4km 해상에서 떨어진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3차 시험발사도 최초 계획에선 더미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었지만, 민간에서 위성을 만든 것이 있기 때문에 윈윈(win-win) 차원에서 탑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고체 연료 시험발사 성공으로 소형 위성을 지구궤도에 투입하는 독자적 능력에 있어 진전을 이루게 됐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안보 수요와 긴급 상황에 대응해 관측, 정찰을 위한 소형 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폭발... 11명 사망, 12명 실종
인도네시아의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며 등산객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4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색구조국(SAR)은 전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75명의 등산객이 고립됐으며 분화구 근처에서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아직 12명이 실종된 상태지만 지금도 작은 분화가 일어나고 있어 수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므라피 화산은 전날 오후 2시54분께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화산 활동이 부쩍 활발해진 것을 감지해 화산 경보(1∼4단계) 2단계를 발령한 상황이었다. 이번 화산 폭발로 해발 2천891m인 화산 정상에서부터 최고 3㎞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았고, 인근 마을은 화산재로 뒤덮였다. 한편 므라피 화산은 지난 1월에도 폭발을 일으켰지만, 당시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당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58) 씨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허위·과장 광고를 한 의혹이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직 과장이 경찰에 고발했다. 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식약처 과장 A 씨는 지난달 여 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 씨가 운영 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체 E 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광고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이에 경찰은 해당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해 여 씨의 출석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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