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여야, ‘이동관 탄핵안’ 재발의된 국회 본회의 앞두고 대치

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 탄핵안 제출[연합뉴스 제공]
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 탄핵안 제출[연합뉴스 제공]

여야는 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막판까지 대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 개최는 이날 오후 2시로 공지됐으나 여야 지도부는 본회의 처리 안건을 두고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손준성·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처리하려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틀간 열릴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놓은 일정인 만큼, 예산안 심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서 7년 만에 또 지진... 파악된 피해는 없어
30일 새벽 시간대에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며 시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기상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입천마을 복지회관 일대(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전 직원을 발전소로 복귀시켰고, 피해나 이상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월성 1·2·3 발전소에서 지진계측값이 최대 0.0421(월성 1호기 기준)로 계측됐으나,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경주시 측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며 경북도와 경주시는 문화재와 산업시설 전반에 걸쳐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조계종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

자승 스님[연합뉴스 제공]
자승 스님[연합뉴스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29일 입적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이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서 법구가 발견됐다. 서울 강남의 사찰인 봉은사 회주인 자승스님은 이날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오후 6시 50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소방대원 등 60여 명을 파견하고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며 경찰은 발생한 화재에 자승스님이 피신하지 못했거나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해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종단 안팎에서는 자승스님이 경찰을 향해 “검시할 필요 없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다.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는 이야기가 함께 메모 사진이 나돌았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