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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총 75건 수사 진행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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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학원 사이 유착 의혹과 관련해 총 75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와 관련해 “교육부가 고발한 15건을 포함해 경찰 자체적으로 첩보를 받은 건, 교육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고발된 건 등 총 75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75건 중 6건은 카르텔로 분류하고 있고, 부조리라고 표현하는 행정적 부분이 69건”이라며 “(수사 대상을) 명수로 하게 되면 훨씬 늘어난다. 수십 명 이상 규모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래 살인’ 정유정, 두 번째 공판서 “기억 안 나”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해 범행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정유정은 피해자 사망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캔맥주와 병맥주를 여러 개 먹었다. 술에 취해 뚜렷하게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말했다. 16일 정유정 본인과 정유정의 조부에 대한 심문은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가 진행했고, 재판부는 오는 11월 6일 3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선고할 예정이다.

국방부, 북러 무기 거래 정황... 포탄 수십만 발 추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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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해 1천 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실린 무기를 포탄으로 가정해 환산하면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러 해상 컨테이너 운송 정황은 사실”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제한되나, 컨테이너 적재량을 고려하면 러시아가 가장 필요로 하는 포탄의 양으로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막대한 분량”이라고 말했다. 만일 북러 무기 거래가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의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선박을 사용해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관련 물자를 조달받는 것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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