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푸른 빛깔 이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를 비행한 소비에트 연방의 ‘유리 가가린’이 우주를 비행하고 돌아와 남긴 유명한 명언이다. 

그는 1961년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최초로 우주로 나갔으며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선을 타고 1시간 48분간의 비행에 성공한다. 이후로도 전 세계의 우주연구는 끊이지 않았고, 각 나라의 우주비행사들이 탄생하게 된다. 우주 비행을 위해 특별한 훈련을 받는 ‘우주 비행사’는 어떤일을 할까? 

우주 비행사는 우주선을 조종하고 우주 정거장과 우주 장비들을 작동할 뿐 아니라,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우주 항공 분야의 전문가다. 초기에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선 개발에도 참여를 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더 이상 우주선 개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우주왕복선은 우주 비행사에 의해 운영되는데, 크게 조종사와 연구원으로 나눌 수 있습다. 조종사는 이륙 및 착륙 시에만 미션에 관여하며 우주왕복선을 조종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연구원은 우주에서 실험이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사들로 우주실험실을 운용하거나 우주왕복선의 기계 팔 조작, 우주 선외활동 등을 수행한다. 

우주는 생명체의 생존이 불가능한 매우 위험한 장소다. 우주복을 입고 나가더라도 무엇이, 어디서, 어떤 속도로 날아올지 알 수 없어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그리고 무중력 상태는 뼈에 일상적으로 작용하는 힘과 무게가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연골도 많이 상한다.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비행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신체적·심리적으로 많은 훈련을 받는다. 무엇보다 우주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강한 체력을 지녀야 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포뮬러1 드라이버와 함께 조종 관련 분야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요하는 정점에 속하는 직종으로 강한 체력은 필수다. 또한 맡은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기초 과학과 우주 과학에 관한 전문적이고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언어 역시 영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말했던 것은 기본이거니와 혼자서 수행하는 임무가 아닌 만큼 협동과 화목도 중요하며 정신력까지 요구되는 직종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언제, 어떠한 비상사태가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최초로 이소연 박사가 우주 비행사로 뽑히며 우리나라는 우주에서 과학 실험을 한 10번째 나라가 됐다. 한편 최근 우주항공청 출범 후 처음 우주 발사 허가를 신청한 우주발사체는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10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발사체 '한빛-나노'의 브라질 발사에 대한 발사 허가를 신청했다.

무한한 발전과 탐색이 가능한 우주. 한국의 우주 발전이 앞으로 국내에서 미지의 세계로 뻗어나갈 새로운 우주 비행사가 또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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