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이 미사 중이던 신도를 총으로 쏘는 일이 발생했다.

1. 총격 사건 발생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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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이스탄불 유럽지구 북쪽 사르예르 지역의 산타마리아 성당에 복면 차림의 남성 2명이 침입해 총격을 가했고, 이 일로 52세의 튀르키예 국적자 1명이 숨졌다. 괴한들은 해당 사망자에게만 총을 쏜 뒤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다른 신도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쉬크뤼 겐츠 사르예르 시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는 기도중이어서 총격범들이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현지 매체 비르귄이 보도했다.

2. 용의자 검거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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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있는 가톨릭교회에서 총기로 신도를 살해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일요일 미사 중에 툰제르 지한이라는 시민을 숨지게 한 두 명의 살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이란 등지에서 테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연계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탄불검찰청은 차장검사가 이끄는 검사 3명으로 수사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3. IS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자료제공/위키피디아]

IS는 주로 이라크, 시리아 일대를 중심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고 있고, 국제 사회에서는 이를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매우 잔악한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아랍인 중심의 정통 칼리파 국가의 부활과 이슬람에 의한 세계정복을 명분으로 삼으며 자신들의 반인륜적 행위를 정당화한다. 그리고 시리아와 이라크의 영토를 무력으로 정복하여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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