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1. 북러 관계

2023 북러정상회담 [자료제공/위키피디아]
2023 북러정상회담 [자료제공/위키피디아]

북한과 러시아는 전통적인 우방이었으나, 소련 해체 후 관계는 소원한 상태였다. 그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 관계가 전보다 좋아지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는 전쟁 이후 더 악화되었다. 이에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9월에 회담을 개최했는데, 이는 무려 4년여 만에 성사된 북러정상회담이었다. 이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군수물자를 지원받으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2. 한국과 미국의 입장

용산대통령실청사 [자료제공/연합뉴스]
용산대통령실청사 [자료제공/연합뉴스]

북러정상회담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답게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해 주고 반대급부로 잠수함(핵 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기술을 받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존 커비 국가안보실 전략소통비서관은 9월 13일 “지구상 누구도 푸틴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는 것을 도와선 안된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추진할 시 “우리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북러의 후속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했다.

3.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발사

미사일 잔해 보여주는 우크라 당국자 [자료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사일 잔해 보여주는 우크라 당국자 [자료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는데 최소 한 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에도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북한산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북러 간의 탄도미사일 이전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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