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유족 등 70명이 방한한다.

1. 6·25 전쟁

영국의 6·25전쟁 참전용사 윌리엄 니콜스(96) 옹[국가보훈부 제공]
영국의 6·25전쟁 참전용사 윌리엄 니콜스(96) 옹[국가보훈부 제공]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이다. 유엔군과 중국인민지원군 등이 참전하여 세계적인 대규모 전쟁으로 커질 뻔했으나, 1953년 7월 27일 22시에 체결된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일단락되었다. 휴전 이후로도 현재까지 양측의 유·무형적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2. 유엔군

미국 교포 6·25전쟁 참전용사 심만수(92) 옹[국가보훈부 제공]
미국 교포 6·25전쟁 참전용사 심만수(92) 옹[국가보훈부 제공]

국제 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해 군사적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을 때,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SC)의 결의에 따라 국제연합회원국들이 병력을 제공하여 편성한 군대이다.

국제연합군은 한국전쟁 때 처음 조직되어 출병하였다. 당시의 국제연합군은 국제연합헌장에서 규정하고 있던 것과 동일한 것은 아니고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그 권고에 응한 국제연합회원국의 군사행동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군대를 파병한 국가는 모두 16개국으로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영국,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튀르키예이다.

3. 유엔 참전용사 방한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 시마 히로시(96) 옹[국가보훈부 제공]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 시마 히로시(96) 옹[국가보훈부 제공]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와 유족은 미국,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국 참전용사 8명과 유가족 43명, 외국에 거주 중인 한국교포 참전용사 10명과 이들의 가족 9명으로 구성됐다. 최고령자는 올해 96세인 미국의 시마 히로시 옹, 영국의 윌리엄 니콜스 옹, 네덜란드의 야코프 콘스탄스 옹 등 3명이다. 니콜스 옹은 육군 조종사로서 145회 출격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92세의 심만수 옹과 그의 아내 송명자 여사도 고국 땅을 밟는다. 그는 경북 안강지구 전투에서 육군 소령으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다.

이들은 방한 기간 판문점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부산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12일에는 서울 인사동과 용산 전쟁기념관을 둘러본 뒤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교포 참전용사분들께서 6·25전쟁 정전 이후 70년이라는 시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최고의 예우 속에 체험하면서 자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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