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도주한 음주 난동 차량...실탄 6발 쏴 검거

범행 제압 현장[박용주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범행 제압 현장[박용주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이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려던 음주운전 의심 차량에 실탄을 발사해 터뜨리고, 테이저건을 이용하는 등 강경 조치를 해 운전자를 제압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28)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A씨 차량을 뒤따르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앞의 차량이 비틀대면서 달리고 있다. 음주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즉각 출동한 경찰이 A씨 차량에 따라붙어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에 불응한 채 14km가량을 운전해 안산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주차장에서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으며 계속해서 도주하던 A씨 차량에 경찰이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타이어 부근 등에 발사했다. 이후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해 체포했다. A씨가 벌인 난동으로 주민 차량 16대와 순찰차 2대 등 총 18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한편, 이번 경찰의 실탄 발사는 특별치안활동 선포 이후 최초의 총기류 사용 사례다.

‘200조 부채’한전, 사내 특혜 대출...“올 상반기 219억”

한국전력(한전)이 시중의 절반 수준의 금리로 직원들에게 사내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 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6월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 원의 주택자금을 대출해 줬다. 한전의 사내대출 금리는 2.5%로 시중금리의 절반도 안 되는 ‘특혜 대출’을 해준 것이다. 한전은 대규모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호소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가중된다. 권 의원은 “한전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에너지 공기업은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중금리보다 싼 이자로 주택자금 대출을 빌려주는 등 과도한 혜택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전 측은 연합뉴스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사내대출 금리를 시중 금리(변동 금리)에 맞춰 시행하고 있다”며 “최근 사내 대출 금리는 4.80%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제주 5개 스쿨존, 야간 제한속도 30km에서 50km로 상향

어린이 보호 구역[경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 보호 구역[경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내 5개 스쿨존의 야간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50km로 상향됐다. 제주경찰청은 2023년 제2차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심의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다라 하도초등학교, 구엄초, 영지학교, 하례초, 신산초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는 오전 7시~오후 9시 시속 30km, 오후 9시~오전 7시 시속 50km로 제한속도가 변경됐다. 변경된 제한속도는 가변속도 시설물 등 도로 제한속도 관련 시설물 교체설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내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 해도 공사 발주 등 절차를 밟고 완공까지 6개월은 소요돼 빠르면 내년 3월께부터 시행할 수 있다”며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와 완화 필요 지역에 대해 지속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