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9월 첫째 주 금요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알아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과 사건 사고 등을 살펴보자.

테슬라 중 상하이 공장, 가동 4년여만에 신차 생산 200만대 달성

중국 테슬라 공장이 가동 4년여 만에 차량 생산 200만대를 달성했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3'는 이날 200만대째 신차를 출고했다. 2019년 1월 가동에 들어간 상하이 공장은 그해 12월 첫 완성차를 만들어냈고, 2년 뒤인 작년 8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가 미국 바깥에 지은 첫 공장으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로 만들어진 120㎢ 규모의 린강 자유무역구에 자리 잡고 있다.

상하이시는 테슬라 공장 건설 당시 인프라 지원과 대출 확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당시 중국 국영은행 4곳은 건설 자금 112억5천만위안(약 2조700억원)을 낮은 이율에 빌려주기도 했다. 이후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의 최대 생산 기지가 됐다. 지난해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131만대의 절반이 넘는 71만대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렌터카 회사, 내연기관차→전기차 교체로 온실가스 감축 동참

렌터카 업체가 경유·휘발유 차량 대신 전기차를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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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배출량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건물·수송분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하는 감축 사업으로,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제도 중 하나다. SK렌터카는 내연기관 공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한다. 이렇게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외부에 판매할 수 있다.

기아차 공장서 40대 근로자 신차 테스트 중 사망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40대 팀장급 작업자가 신차 테스트 중 배터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오토랜드 광명=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토랜드 광명=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 조립 교육센터에서 40대 후반 A씨가 약 500㎏ 무게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깔렸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신차 테스트를 마친 뒤 차량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차량 하부로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도중 배터리가 옆으로 밀려 넘어지면서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리프트가 아닌 간이 리프트를 사용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당시 A씨와 함께 작업했던 근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기아자동차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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