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수습ㅣ지난달 8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여성노인 학대 피해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신고 접수한 노인학대 사례는 모두 1만9천391건이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2020년 1785건, 2021년 2076건, 지난해 2203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 학대에 대한 심각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이 절실한 지금, 노인 학대 예방의 날에 대해 알아보자.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법정기념일로, 6월 15일로 지정되어 있다. 그동안 노인 학대 문제는 가정이나 시설 내의 사적 문제로 간주되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노인 인권 보호와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배경으로 제정되었다.
2015년 노인 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 학대행위자 처벌 강화 등을 위하여 <노인복지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규정(제6조 4항)이 신설되었고, 이에 따라 2017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했다.
한편 6월 15일은 노인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유엔(UN, 국제연합)이 지정한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WEAAD; The 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세계 노인 학대 방지 네트워크(INPEA)가 기념하기 시작한 이 날은 2011년 유엔 총회에서 세계 노인 학대 방지 네트워크의 제안에 따라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노인복지법>은 노인 학대를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세계보건기구는 '신뢰관계 안에서 한 번 혹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노인에게 해를 입히거나 정신적 괴로움을 주는 행위 또는 적절한 조치가 부족한 상태' 또한 노인 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백세인생을 외치는 사회. 고령화 사회 증가는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고 고령층에 포함되게 된다. 노인 학대에 대한 모두의 관심과 예방을 위한 노력. 범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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