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프랑스 가톨릭이 아동 성(性) 학대 파문에 대해 제도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프랑스 주교회의는 현지시간으로 6일 루르드 성지에서 개최한 연례회의에서 성 학대 피해자들에게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1. 다 함께 꿇은 무릎주교회의는 이날 루르드 성지 성당 앞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얼굴 조각을 촬영한 사진을 걸어놓고 지난 과오와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루르드에 모인 주교 120명은 사죄의 뜻으로 아동 성 학대 피해자 중 한 명이 만든 작품을 바라보며 다 함께 무릎을 꿇었다. 프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 Pro] 교황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 바티칸은 가톨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1984년 국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티칸에는 소중한 건축물과 예술 작품이 많이 남아있다. 작지만 유서 깊은 나라, 지금부터 바티칸 시국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본다. 바티칸 시국의 면적은 0.44㎢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다. 이는 우리나라 서울에 위치한 경복궁 면적과 비슷한데, 로마
[시선뉴스 심재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021년 4월 27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故 정진석 추기경의 묘비명은 1970년 주교품을 받으며 첫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으로 결정됐다. 민족의 복음화와 일치를 이룩하고, 평화를 증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묘비명처럼 실제로 故 정진석 추기경은 스스로 희생과 나눔을 실천하며 민족의 복음화와 평화 증진에 이바지 하는 삶을 걸어왔다.故 정진석 추기경은 1931년 12월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
[시선뉴스 김아련]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10년 전 오늘인 2011년 1월 27일에는 천주교 신부의 삶을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가 조계사에서 상영됐습니다.영화를 이미 2차례나 본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스님이 파격적인 결정을 한 이유에는 부처가 되려는 보살행, 즉 남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삶을 이태석 신부가 실천했기 때문이었습니다.'울지마 톤즈'는 종교의
[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2014년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에 노출된 미혼모 청소녀들을 돌보는 비인가 대안학교가 가톨릭교회 안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자오나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PART2. 무상 교육과 지원을 하는 자오나학교- 임신을 했는데 입학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우선 다양한 교육과 지원이 이뤄집니다. 무료 숙식, 육아용품 및 생필품지원, 양육코칭, 좋은 부모 되기 교육, 심리상담, 출산 및 산후 조리,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
[시선뉴스 김아련] 육아에 다소 미숙한 어린 청소녀 미혼모들은 보통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하게 된다. 그런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들을 교육하고 보살펴주는 곳이 있다. 기숙형 대안학교 ‘자오나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PART1.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자오나학교’- 자오나학교는 어떤 기관인가요?자오나학교는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녀 양육미혼모, 폭력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녀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시선뉴스 김아련] 국내 유일 민간 법정기부금단체 바보의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홀로 방치된 아이,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독거노인,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혼모, 편견에 맞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바보의나눔 재단의 기부활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PART2.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는 바보의 나눔- 올해 어떤 기부사업이 진행되었나요?2020년 8월, 전국에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시선뉴스 조재휘] 교황청과 중국이 2018년 체결한 주교 임명 합의의 시한을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성명을 내어 합의 연장 사실을 공개했다.1. 합의 연장의 긍정적 평가 성명에는 "양측의 소통과 협력 덕분에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도 담겼으며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합의가 연장됐음을 알렸다. 주교 임명 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22일 중국에서 서명됐으며, 한 달 후 2년 시한의 효력이 발생했다. 2. 중국의 가톨릭교황청과 중국과의 외교 관계는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한 뒤인 1951년
[시선뉴스 홍탁]◀NA▶17세기 서학이라는 학문으로 조선에 소개됐던 종교가 있습니다. 18세기에 들어서며 양반과 중인들이 중국에서 교리를 배워오면서 확산됐는데요. 왕이 통치하는 봉건주의와 계급사회였던 조선에서 만민평등을 외치고 조상에 대한 제사를 거부하는 이 종교는 당시 탄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많은 탄압을 받았지만 그 교세는 꾸준히 성장한 종교. 바로 ‘천주교’인데요. 오늘은 국내에 전파된 천주교의 역사를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MC MENT▶‘인간은 양반과 천민으로 나뉠 수 없으며 남녀가 평등하다’. 바
[시선뉴스 김아련] 일본 가톨릭계가 핵무기를 없애는데 기여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1. 일본 가톨릭계, ‘핵없는세계기금’ 발족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가톨릭계는 지구에서 핵무기를 없애는 일에 기여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돕기 위한 핵없는세계기금(核なき世界基金)을 발족했다.핵없는세계기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의 원폭 공격을 받았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작년 11월 방문해 전 세계에 핵 폐기를 호소한 것을 계기로 가톨릭 히로시마 교구의 시라하마 미쓰루(白浜満) 주교가 제안해 창설됐다.이 기금은
[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전 세계 곳곳에는 작은 나라들이 많다. 그 중 로마의 한 건물이 영토로 인정받고 있는 한 나라가 있다. 나라 이름 같지 않은 단체이지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 국제법상 주체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로 ‘몰타 기사단’이다.그렇다면 몰타 기사단의 영토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몰타 기사단의 면적은 6,000m2이지만 무려 106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 10여 개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한편 미국, 중국, 인도에서는 주권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남아메리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설교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은 성탄절은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라며 "잘못된 생각을 하더라도, 일을 완전히 망쳐놓더라도 하느님은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알렸다.이어 "우리가 이웃에 선행을 베풀기 전에 이웃이 먼저 베풀기를,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기 전에 교회가 완벽해지기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전에 그들이 우리를 먼저 존중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고 전했다.또 "아이들에 관해 심사숙고하고
영화 ‘사자’가 개봉 예정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았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김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과 악의 구조를 먼저 생각했다. 영화에 나오는 구마자들의 표현도 영화가 아닌 오래된 성경 등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져와서 저희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 힘을 갖고 사람을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가이 포크스 (Guy Fawkes)▶ 출생-사망 / 1570 ~ 1606▶ 국적 / 영국▶ 활동분야 / 종교1605년 11월 5일 영국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 지하에 화약을 설치했던 ‘화약 음모 사건(Gunpowder Plot)’의 가담자이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가면으로 등장하기도 한 가이 포크스는 현재까지도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교 가정에서 태어나 가톨릭으로의 개종가이 포크스는 1570년 영국 요크 지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시선뉴스 최지민]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4일 바티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의 가톨릭 지도자들이 교황청을 방문하기 하루 전에 이뤄지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1. 우크라이나 가톨릭 지도자들의 교황청 방문우크라이나 가톨릭 지도자들은 교황의 초청으로 내달 5∼6일 교황청을 방문해 최근 이뤄진 러시아 정교회와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분열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작년 12월 중순 우크라이나 정교회 창설을 선언하고,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지난 4월15일, 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이던 높이 93m의 첨탑이 무너지는 장면은 전 세계로 중계되어 프랑스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하였다.특히 이 성당은 프랑스 가톨릭의 상징이자 문화적, 건축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파리의 시테 섬 동쪽에 있으며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가톨릭 성당이다. 파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며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의 무대가 된 곳으로 유명하다.노트르담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
[시선뉴스 심재민] 어떤 집단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실수 혹은 범죄로 인해 해당 집단의 명예가 실추되곤 한다.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한 집단의 경우 ‘일부’의 문제라고 치부하고 명예 실추가 두려워 내부적으로 ‘쉬쉬’하고 무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곧 염증이 되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때문에 잠깐의 고통을 감안하고서라고 문제를 공론화하고 자정작용에 힘을 쓰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에서 극히 드문 케이스일 뿐이다.최근 미국의 한 종교단체의 자정작용 노력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지역의 한 가톨릭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