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설교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성탄절은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라며 "잘못된 생각을 하더라도, 일을 완전히 망쳐놓더라도 하느님은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가 이웃에 선행을 베풀기 전에 이웃이 먼저 베풀기를,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기 전에 교회가 완벽해지기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전에 그들이 우리를 먼저 존중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고 전했다.
또 "아이들에 관해 심사숙고하고, 하느님의 부드러운 사랑에 사로잡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교황은 잇따르는 아동 성 학대 추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을 상대로 한 성적 학대 등 특정 범죄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때 바티칸의 비밀유지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잘못되든, 교회에서 어떤 일이 풀리지 않든, 세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 앞에서는 부차적인 일이 되고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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