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자’가 개봉 예정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았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과 악의 구조를 먼저 생각했다. 영화에 나오는 구마자들의 표현도 영화가 아닌 오래된 성경 등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져와서 저희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 힘을 갖고 사람을 구하게 된다는 드라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진/영화'사자'스틸이미지]
[사진/영화'사자'스틸이미지]

영화 속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해서는 “덱스터 스튜디오의 노하우를 많이 이용했다”며 “불같은 경우는 단순 CG가 아니다. 불을 한 번 찍어서 그걸 관찰한 뒤 CG 처리를 했다. 혹은 아날로그로 찍은 불을 그대로 얹기도 했다. 단순 CG보다는 다테일이 있는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 용후를 연기한 박서준은 “이런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액션을 하고 싶었다. 또 외화 히어로물을 보면서 나도 저런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 그때 ‘사자’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재밌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격투기 선수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 몸을 만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그때 몸을 제 자신이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단시간에 최대의 것을 보여주려고 했고 영화 끝날 때까지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가톨릭 구마사제들이 악에 맞서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 ‘사자’는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구마사제란 부마나 빙의 현상으로 인한 기이한 사건 사고들을 해결하며 가톨릭에 속해 있는 신부들을 말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