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광윤 정치평론가] 6·4 지방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절묘한 선택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여당과 야당, 어느 쪽에도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처럼 한 편의 드라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적으로는 여당에 불리한 선거였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런 결과를 연출해낸 것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원했기 때문이다.
[시선뉴스 정광윤 시사평론가] 1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내용은 세간의 상상을 초월했다. 한마디로 초강수의 처방전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은 물론,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없지 않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개혁에는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시선뉴스 정광윤 칼럼니스트]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자랑스럽다던 대한민국이 어찌 이 지경이 됐습니까? 아프리카 어느 후진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선진국 운운하는 대한민국에서 겪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20여 년 전, 우리는 이 같은 사고를, 아니 인재(人災)를 숱하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단 말입니까?
[시선뉴스 정광윤] 안철수 의원,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무척 되고 싶었다. 그것이 권력욕이든, 명예욕이든, 아니면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든. 그래서 그는 2011년 오세훈 시장의 사퇴로 만들어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당선 가능성이 농후한데도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했다. 그리고 제18대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명분은 지금과 마찬가지
[시선뉴스 정광윤] 지난 3일부터 제322회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그 어느 회기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정광윤 칼럼니스트와 2월 국회에 대해서 알아보자. 朴 : 작년 국회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인지 이번 국회의 역할이 중요할 듯 싶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가?鄭 : 작년 국회는 개점휴업인
[시선뉴스 정광윤] 2013년에 일어난 국내외 사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북한 장성택의 처형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별개로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다. 겉으로 볼 때는 장성택의 처형으로 김정은 정권의 기반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 같다. 반면에 북한 체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온 통합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아직 4개월 이상 남아 있지만, 서서히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역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은 출판기념회를 벌써부터 개최하고 있고 ‘안철수 신당’ 추진 세력은 지방선거를 겨냥해서 창당 작업에 분주하다. 6월 4일 열릴 지방선거에 대해 전망해 보자. 23년 전인 1991년에 지방의원에 국한해서
[시선뉴스 정광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16일에 “1987년 헌정 체제(이하 ‘87년 체제’)의 극복 없이는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인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지하듯이 ‘87년 체제’는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현행 헌법에 기초한 작금의 정치 질서를 일컫는다. 그 핵심적인 내용은 대통령 직선제, 5년
올해 6월 열리는 지방선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바로 그동안 공론화되어 온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지난 14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대통령 선거 때의 공약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어떠한 배경이 있을까? 황우여 대표
2001년에 나온 정치의 미래란 책이 있다. 테드 할스테드(Ted Halstead)와 마이클 린드(Michael Lind)라는 미국의 정치평론가들이 지은 책인데, 미국 안팎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의 부제(副題)가 ‘디지털 시대의 신정치 선언서’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정치가 21세기의 시대 흐름에 맞게 개조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지난해 12월 19일에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 됐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와, 여-야 관계 등 관련 내용을 알아보자.대선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든다면, 이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선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작년 대통령 선거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보통 대통령 선거는
[시선뉴스 정광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여론이 관심을 갖고 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 전망해 보자.지난 8일,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가 발족을 했다. ‘안철수 신당’의 창당이 본격화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공동위원장에는 민주당 소속 전직 의원 2명과 학계 1명, 시민사회 1
[시선뉴스 정광윤 칼럼니스트] 미국의 카터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K. Brzezinski) 박사는 1997년?별킴淪?체스판』이란 역작을 펴냈다. 이 책에서 브레진스키는 “유라시아는 세계 일등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체스판이다.”라고 언급했다. 브레진스키가 유라시아를 ‘거
모처럼 역작을 만났다. 『속삭이는 사회』란 책이다. 러시아 혁명과 내전을 공부한 영국의 역사가 올랜도 파이지스(Orlando Figes)가 소련 체제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무려 1,1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분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마치 대하소설처럼 세세한 사례들로 가득 차 있고, 소련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제대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다. 대치 정국을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만, 여야 관계는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평가해 보고 앞으로를 전망해 보자. [시선뉴스 정광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은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이어서 그런지 상당부분 심혈을 기울였다는 느낌을
[시선뉴스 정광윤] 흔히 ‘역사는 흐른다.’고 한다. 사람은 쉬이 늙고 세월은 흘러가기 마련이다. 이 만고불변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세상사 모두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또 변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기존의 관행이나 제도로부터 혜택을 누리거나 여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답답함이 풀릴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이라 불리우는 국회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새누리당이 위헌 소송을 내고자 하는 국회법 조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시선뉴스 정광윤] 제57조의 2(안건조정위원회)는 제1항에서 “위원회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
정부가 지난 5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앞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만약 통합진보당이 해산 된다면 이 당 소속의 국회의원들의 신분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자. [시선뉴스 정광윤]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 모두 무소속 국회의원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과
정부가 지난 5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앞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먼저, 헌법에서 정당 해산과 관련해서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알아보자.[시선뉴스 정광윤] 대한민국 헌법 제8조 2항은 “정당은 그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4항은 “
정국이 여전히 어수선한 가운데 1일로 국회의 국정감사가 모두 끝났다. 지난 28일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별로 신통치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시선뉴스 정광윤] 정홍원 총리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후 책임자 문책’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