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12명이 파티를 즐기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1. 과나후아토주

과나후아토주[사진/위키백과]
과나후아토주[사진/위키백과]

치안이 불안한 편인 멕시코 내에서도 강력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3천260건의 살인이 일어났는데, 이는 북부 미국 접경 지역보다 많았다.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등 멕시코 대도시를 잇는 중심지이지만, 전국 각지로의 유통망을 장악하려는 마약 밀매 집단 간 분쟁에 노출되며 범죄율이 급증했다.

2. 괴한의 총격

살인 사건 현장 감식 중인 과나후아토 수사관[과나후아토 검찰청 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살인 사건 현장 감식 중인 과나후아토 수사관[과나후아토 검찰청 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정부 등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과나후아토주 살바티에라의 옛 산호세 델 카르멘 아시엔다(대농장)를 개조한 숙박·연회 시설에서 괴한들이 청년들의 파티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파티에는 50여 명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으로 17~35세 나이의 남녀 12명이 사망했다. 다른 10여 명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 당국의 반응

기자회견하는 멕시코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기자회견하는 멕시코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0년 넘게 재임 중인 카를로스 사마리파 아기레 검찰총장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과나후아토주 행정당국에 변화를 촉구했다. 또 “지난주 목~일요일에 과나후아토주에서만 40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됐다”며 “주 정부 요청이 있을 경우 연방정부에서도 사건 조사 등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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