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12명이 파티를 즐기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1. 과나후아토주
치안이 불안한 편인 멕시코 내에서도 강력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3천260건의 살인이 일어났는데, 이는 북부 미국 접경 지역보다 많았다.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등 멕시코 대도시를 잇는 중심지이지만, 전국 각지로의 유통망을 장악하려는 마약 밀매 집단 간 분쟁에 노출되며 범죄율이 급증했다.
2. 괴한의 총격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정부 등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과나후아토주 살바티에라의 옛 산호세 델 카르멘 아시엔다(대농장)를 개조한 숙박·연회 시설에서 괴한들이 청년들의 파티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파티에는 50여 명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으로 17~35세 나이의 남녀 12명이 사망했다. 다른 10여 명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 당국의 반응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0년 넘게 재임 중인 카를로스 사마리파 아기레 검찰총장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과나후아토주 행정당국에 변화를 촉구했다. 또 “지난주 목~일요일에 과나후아토주에서만 40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됐다”며 “주 정부 요청이 있을 경우 연방정부에서도 사건 조사 등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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