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배우 박규영과 얼굴 천재 차은우의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넷플릭스(Netflix) TV 시리즈 1위를 기록한 후 연일 3위 이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도 드라마 1위에 랭킹 됐다. 또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등 93개국에서 공개 첫 주에 1위를 차지하며 K-드라마의 위용을 보여줬다.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대세 배우가 된 박규영은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그는 부산외국어고등학교에 이어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에 진학했다. 그런 박규영이 연예계로 발을 들인 건 우연한 계기였다. 대학교 재학 중 ‘대학내일’ 표지 모델을 했는데 당시 이를 본 JYP엔터테인먼트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진로 변화에 부모님이 반대를 했을 법도 한데, 오히려 든든한 지지를 받아 이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이후 박규영은 가수 조권의 노래 ‘횡단보도’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데뷔하며 관심을 모았다. 뮤직비디오 공개 전부터 엑소(EXO)의 수호가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와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에 대해 궁금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연습생이던 박규영은 담담하고도 애잔한 이별 연기를 선보이며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특별출연과 단역을 거쳐 주·조연을 맡기 시작했다. 웹드라마를 거쳐 tvN의 ‘싸우자 귀신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3의 매력’, SBS ‘녹두꽃’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갔다. 그러다가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정신병원 간호사 남주리 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2021년엔 KBS2 ‘달리와 감자탕’에서 주인공 ‘김달리’로 열연했다.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이 확정되며 배우 김민재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대세 배우들의 호흡’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KBS 수목극 부활’이라는 말이 나오며 평균 5%대를 유지했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해 말 박규영은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김민재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박규영은 유독 넷플릭스 드라마에 많이 나왔다. 넷플릭스의 딸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넷플릭스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스위트 홈’에서 야구방망이로 괴물을 상대하는 윤지수역, ‘셀러브리티’에선 단독 주연으로 등장하며 글로벌 팬층을 섭렵했다. 이후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 예정이기도 한 박규영은 넷플릭스가 사랑하는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한편, 최근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박규영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넷플릭스의 흥행작들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고, 이에 구찌가 박규영과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박규영은 “구찌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구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저만의 개성, 열정, 자신감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박규영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로 원작인 웹툰부터 10대, 20대 여성 사이에서 전폭적인 인기와 지지를 얻었고 단행본도 발매됐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인기 웹툰 작가인 이혜 작가의 3번째 작품으로, 앞선 경험들로 다져진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학원물 장르 특성상 낮은 진입 장벽에 판타지적 요소까지 더해져 웹툰계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에 캐스팅에 이목이 쏠렸고, 박규영은 물론 남자 주인공에 차은우와 이현우가 확정되며 캐스팅 ‘찰떡’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배우 박규영[박규영 인스타그램 캡쳐]  

작품마다 다른 분위기와 이미지를 보여주며 작품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박규영.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그답게 빠르게 배우고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작품에 임할 때 감독님과 제작진이 가진 책임감에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본인도 책임감 있게 해내겠다는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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