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여자와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만남. 최근 방영을 시작한 웹툰 원작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줄거리이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남자 주인공 ‘진서원’ 역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캐스팅되면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얼굴천재’로 불리고 있는 차은우는 중학교 시절, 전교 3등에 학생회장까지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학창 시절 토론대회와 도전 골든벨 참가자로 나온 적도 있다. 고등학생 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전공했는데, 훗날 방송에서도 유창한 중국어를 보여주었다. 이뿐 아니라 일본어도 일본 팬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구사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소질이 있었기에 부모님은 그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렇지만 소속사 판타지오의 캐스팅 디렉터가 끈질기게 차은우와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판타지오의 연습생이 되었고, 그는 정식 데뷔 전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차은우는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아스트로는 차은우의 외모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특히 2016년 중반, 미니 2집 활동 때 그는 볼살을 없애고 더욱 날렵한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그때부터 차은우의 외모를 보고 ‘입덕’하는 팬들이 늘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에 아이돌이 뽑은 비주얼 2위에 올랐고, 2019년 이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아이돌이 뽑은 비주얼 1위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한 이경규도 2018년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차은우를 만난 뒤 “얼굴천재라는 별명이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로 천재다, 얼굴계의 아인슈타인이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데뷔 이후 각종 광고, 모델은 물론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2017년 드라마 ‘복수노트’ 이후부터는 항상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현재 방영 중인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2018년 방영됐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웹툰 원작 드라마로, ‘잘생긴’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작품에 차은우 캐스팅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 웹툰 팬들도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정작 차은우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점수로 매기면 ‘50점’이라면서 “주변의 외모 칭찬에는 감사하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외모보다는 제 내면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치관은 나날이 발전하는 그의 연기와 보컬 실력에서 드러난다.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대학생 ‘도경석’을 연기했던 차은우는 2022년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액션, 라틴어, 이탈리어 대사도 살리며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으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가수로서 음역대도 점점 넓히며, 데뷔 연차가 쌓일수록 아스트로에서 더 많은 보컬 파트를 소화했다.
게다가 그는 꾸준히 운동하며 자기관리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다. 차은우가 운동하는 영상에 누리꾼들은 “기어코 운동까지 해버리네”, “잘생겼으면 운동 금지시키는 법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완벽하다”라는 수식어도 갖게 된 차은우.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실함은 앞으로 또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궁금하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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