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pro]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이 구절은 80년대 대표 운동가요 ‘사계’의 한 부분이다. 이 노래는 당시 산업화의 보이지 않는 강요 속에 꽃이 피고 봄이 와도 그저 ‘미싱(재봉틀)’만을 돌려야 했던 섬유공장 속 청춘들의 근로 환경을 묘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당시는 국내 2차 산업의 부흥기였다. 이렇게 산업은 발전했을지라도 각종 일터의 일꾼들은 보통 13시간 이상 되는 고강도의
[시선뉴스 심재민] 그동안 과학자들은 저마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떠한 결론/이론을 만들어 왔다. 이 연구 과정에서 어떤 현상에 더 많은 경우의 수가 관측되면 확률을 따져 결론을 내리기도 하는데, 특히 많은 과학 이론의 바탕이 되었던 양자역학의 경우도 그렇다. 하지만 하나의 양자(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는 여러 가지 성격을 띠기 때문에 덮어두고 100% ‘A다’ ‘B다’ 결론을 내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이러한 소신을 끔찍한 실험으로 증명하려던 이가 있다. 바로 오스트리아의 이론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1석2조“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최근 이렇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많은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도, 자원고갈을 막기도, 또 비용을 낮추기도 하는데 효율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쓰레기를 줄이면서 자원으로 사용하는 ’재활용‘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재활용의 ‘끝판 왕’ 개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배설, 이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등 재활용을 한다면 어떨까’라는 다소 말이 안 되어 보이는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pro] 4월 1일은 만우절로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만우절의 영어이름은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인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 칭하기도 한다.만우절에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거짓말과 농담으로 우스운 해프닝이 벌어진다. 먼저 세계 유수 언론사들도 가짜
[시선뉴스 심재민] 영화 '보통사람'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은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가슴 뭉클한 메시지는 물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빛을 발휘한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배우 손현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연기력에 신뢰가 가는 대표 중년배
[시선뉴스 심재민] 하루에도 몇 번씩 받게 되는 스팸전화, 스팸문자, 스팸메일. 과거에는 이러한 스팸을 받으면 굉장히 불쾌하고 불안했지만, 이제는 귀찮을 뿐 그다지 염려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개인정보 유출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며 스팸이 만연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이렇듯 끊이지 않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는 그야말로 너덜너덜해졌다.그 간 금융사, 웹사이트 등 여러 경로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닌 ‘공공’정보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런데 또 뚫렸다. 이번에는 숙박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
[시선뉴스 심재민] 아름답게 사랑하는 것, 아름답게 헤어지는 것 연인 간에 참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최근 당연한 이 연인간의 모습이 몇몇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바로 데이트 폭력 때문이다. 특히 헤어진 연인에 가하는 폭력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폭력은 물론 살인으로까지 이어져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헤어진 연인을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방식도 가지가지 인데, 최근에는 헤어진 연인의 차에 해코지를 일삼은 2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이 남성의 몹쓸 짓으로 헤어진 여성은 자칫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었다.
[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의 제작 결함으로 운전자가 위험에 처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고, 환경오염의 여지가 있는 등 피해 예상되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당국은 제조사에 결함시정, 이른바 ‘리콜’ 명령을 내린다. 최근 국내/ 수입 제조사의 여러 자동차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가 시행되었다. 특히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K7 등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운전자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한국닛산(주), 비엠더블유
[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컴백 후 신곡 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B.A.P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화려한 무대를 보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진다. 이유는 다름 아닌 멤버 힘찬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다. 그가 늘 소중히 여기던 무대를 서지 못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피로골절 때문이다.피로골절이란 뼈의 피로현상,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여 미세한 골절 형태로 나타나는 부상을 말한다. 피로골절은 지속성 반복외력에 의해 골조직이 파손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오래되거나 무거운 하중을 받은 금속이 꺾이고
[시선뉴스 심재민] 2017년 3월 20일~ 3월 24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음악의 신’에서는 한 번의 무대로 모두를 압도한 미스터리 싱어 인도버스커가 시청자들의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첫 번째 명장면, ‘음악의 신’ 이상민을 울린 인도버스커의 ‘Elephant’ 23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에서는 그룹
[시선뉴스 심재민, 디자인 이연선 pro] ‘고마운 존재’, ‘사랑스러운 존재’, ‘효자’ 한 집안에서 이 달콤한 타이틀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 내부에서 효자차종으로 알려진 소형 SUV 차량의 이름이다. 도대체 왜 티볼리가 쌍용자동차의 효자차종이 되었을까?70~80년대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무쏘’ 등을 대히트 시키며 국내 최고의 ‘SUV명가’로 발돋움 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더욱 기술발전에 매진했는데, 심지어 ‘벤츠’와 기술 제휴를 맺기도 했다.그런데 오히려 쌍용자동
[시선뉴스 심재민, 김지영 인턴] 인디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팀이 더 이상 ‘인디’가 아닌 ‘인기’ 밴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인디밴드가 있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이 밴드는 멤버 한명 한명의 개성을 담아내 ‘음악 종합선물세트’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녔다. 바로 남성 5인조 팝밴드 가 그 주인공이다.PART 2. ‘핸드’메이드 공연 - 공연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공연에서는 어떤 음악이 반응이 좋은가요?(형성) 네 저희가 작년에도 200개 이상의 공연을 했는데,
[시선뉴스 심재민] 부모는 양육에 있어 자녀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옆에 붙어 일일이 교육하기에는 효율성은 물론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교사’에게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권한을 부여하고 귀한 자녀의 옆자리를 내어준다. 그리고 큰 신뢰와 최대한의 예절, 그리고 비용까지 써가며 자녀의 교육을 맡긴다.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교사가 도리어 자녀의 안전을 위해하고 정서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심지어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범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피가 거꾸로 솟는 일일 것이다. 실제 극히 일부 교사가 제
[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당국은 피해를 방지하고 구제하기 위한 방편 마련에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방편을 마련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금융 거래 시 보안 단계를 강화하면 그 번거로움을 일반 국민들도 감수해야 하거나, 반대로 빠른 피해 구제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 하면 자칫 범죄에 악용 될 수 있다.최근 후자의 경우처럼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방편이 또 다른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어 금융사기 근절에 장애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은 “보
[시선뉴스 심재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기술 향연의 장,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19일, 어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쇼인 만큼 각 제조사들은 저마다 신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자동차를 앞 다퉈 발표하기도 해 커다란 이슈가 되기도 했다.이러한 제네바의 열기가 이달 말 대한민국의 ‘일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노트7.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 3월 셋째주 시상식 모음입니다.1) 문라이트‘문라이트’는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 남우주연을 차지한 영화로 특히 남녀조연상이 사상 이래 처음으로 흑인에게 돌아가 큰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소규모로 개봉되었지만 개봉 2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2) 분권형 대통령제분권형 대통령제는
[시선뉴스 심재민, 김지영 인턴] 인디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팀이 더 이상 ‘인디’가 아닌 ‘인기’ 밴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인디밴드가 있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이 밴드는 멤버 한명 한명의 개성을 담아내 ‘음악 종합선물세트’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녔다. 바로 남성 5인조 팝밴드 가 그 주인공이다.PART 1. 1등보다 2등? - 밴드 hand 소개와 개인 소개 부탁드릴게요.(다같이) 안녕하세요. 저희는 밴드 ‘hand’입니다.(형성) 남성 5인조
[시선뉴스 심재민] 세계적인 시리즈 영화, 그 중 해리포터 시리즈를 빼놓을 수가 없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배우에게도 이어지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개봉 당시부터 주인공이던 아역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 중 홍일점 ‘엠마 왓슨’은 대표적 잘 큰 배우로 이름을 알리며 톱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엠마 왓슨이 2017년 두 편의 영화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 그리고 다가오는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가 바로 엠마 왓슨의 출연으로 화제를
[시선뉴스 심재민] ‘사색의 공간’. 그렇다 화장실을 두고 우리는 이렇게 표현한다. 홀로 적막한 공간에서 거사를 치르는 동안 많은 사색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왠지 조용한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읽으면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서일까 일부 사람들은 책을 보기도, 스마트 폰을 보기도, 심지어 괜히 샴푸 등 세재 뒷면을 정독하기도 한다.이런 이유로 화장실에는 간단히 읽으면 좋은 문구를 액자에 담아두기도 한다. 그런데, 남자 화장실 소변기 앞에는 어떤 의미심장한 문구가 남자들의 행동 교정을 이끌어 내는 경우도 있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모서리에 앉지 마라”, “문지방을 밟지 마라”, “밤에 손톱을 깍지마라”대부분 미신으로 여겨지는 이야기들. 미신인 만큼 신뢰를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밥상 모서리에 앉는 사람이 있을 때, 문지방을 밟고 있는 사람을 봤을 때, 밤에 손톱을 깎을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에게 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말들이 떠오르는 상황. 이는 바로 ‘수면자 효과(sleeper effect)’ 때문이다. 수면자 효과(slee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