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컴백 후 신곡 <wake me up>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B.A.P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화려한 무대를 보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진다. 이유는 다름 아닌 멤버 힘찬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다. 그가 늘 소중히 여기던 무대를 서지 못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피로골절 때문이다.

피로골절이란 뼈의 피로현상,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여 미세한 골절 형태로 나타나는 부상을 말한다. 피로골절은 지속성 반복외력에 의해 골조직이 파손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오래되거나 무거운 하중을 받은 금속이 꺾이고 파손되는 현상인 피로절손과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피로 골절은 주로 어떤 부위에 무리한 피로가 가해지느냐에 따라 발생 부위가 다르다. 예를 들어 달리기 또는 반복되는 점프 훈련을 했다면 주로 정강뼈, 종아리뼈, 중족골(발바닥을 이루는 다섯 개의 뼈)에서 발생한다. 또 배구나 야구처럼 팔을 많이 사용한 경우에는 팔의 척골(팔꿉관절과 손목관절 사이에 위치), 골프의 경우라면 스윙으로 인한 가슴부위의 늑골, 경추 부위에 피로골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외 피로 골절의 대표적인 사례는 군대에서 행군간에 발에 지속적인 무리를 주게 되어 오는 행군골절을 들 수 있는데, 이를 ‘족종’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다수의 쪼그려 뛰기로 인해 비골에 발생하는 피로골절도 대표적이다.

피로골절의 경우 발생 초기에는 무조건 휴식을 취하고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말 그대로 뼈에 지속적인 피로가 누적되어 발생한 만큼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피로할 때 쉬듯 말이다. 특히 X레이로도 쉽게 발견되지 않고, 심해지면 수술로도 완치가 힘들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두에 거론된 B.A.P 멤버 ‘힘찬’의 경우 컴백을 앞두고 체중 조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신곡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해야 했다. 그러던 중 무대에서 가슴 쪽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늑골에 발생한 피로 골절로 확인 되었다. 그러나 당초 ‘힘찬’은 완전체로의 컴백 활동 강행의지를 보여 안무를 수정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로골절 초기 휴식의 중요성을 인지한 소속사 그리고 아티스트의 상의 끝에 잠정 휴식에 들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피로골절의 예방법은 없을까? 피로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되는 반복운동, 활동, 훈련을 해야 할 경우 개인의 신체 상태와 건강에 따라 연습계획을 짜야한다. 그리고 한 곳을 집중적으로 운동하기 보다는 균형적인 근육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나이와 체력에 맞게 트레이닝 종류와 방법,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우리 몸은 과로와 피로가 누적되면 반드시 고장 나게 되어 있다. 그것이 뼈에 발생했을 경우 피로골절로 나타나는 것이다. 금속에 피로절손이 발생했다면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신체는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소중한 신체가 피로로 인해 고장 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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