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겨울은 너무나 춥기 때문에 이불 밖은 위험하다. 이럴 때일수록 태양이 뜨거운 휴양지가 생각나기 마련이지만 그렇게 해외여행을 자유자재로 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겨울에도 핫! 한 곳은 있는 법. 몸과 마음을 뜨끈히 녹일 수 있는 국내 온천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충남 아산 온양온천

[사진_온양온천랜드]

충남 아산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온도 44~57℃, pH 9.0의 알칼리성 단순천(單純泉)이다. 온양온천은 백제 때는 온정(溫井), 고려시대 온수(溫水), 조선시대 이후에는 온양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온양온천은 깊이 150m 내외의 3개의 탕원으로 천량이 풍부하다. 또한, 단순천으로 탄산수소나트륨,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규산, 황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거친 피부, 신경통, 위장병, 빈혈, 혈관경화증,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사진_충주시청]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수안보온천은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자주 찾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수안보온천의 온도는 53℃, pH 8.4의 알칼리성 온천수이다.

수안보 온천수는 국내 유일 중앙 집중관리방식으로 충주시에서 모든 온천수를 관리한다. 따라서 어느 온천장에 가도 같은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천욕을 즐긴 뒤 ‘휴탐방로’를 걷거나, 수안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각정에 오르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동양 4대 온천 중 하나인 충남 아산 도고온천

[사진_파라다이스스파도고]

충남 아산 도고온천은 동양 4대 온천(도고온천, 중국 화칭온천, 일본 벳푸온천, 인도 라자그라하온천) 중 하나이다. 도고온천의 수온은 25~35℃를 유지하고 pH 8.7의 알칼리성 유황 온천수이다. 또한, 보통 온천수보다 많은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고온천 주변에는 온천 외에 스파, 수영장, 테라피 마사지, 카라반 캠핑장, 푸드 코트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천은 온천열로 근육의 피로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온천에 함유된 여러 성분들은 위장병이나 피부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추운 겨울,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온천을 찾아 건강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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