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구글이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했다.

1. 구글의 제미나이

제미나이 로고 [자료제공/구글]

지난해 구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이때 구글은 제미나이에 대해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미나이의 향후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져,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추론 능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미나이가 ‘기대에 비해서는 아쉽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2. 제미나이 울트라

제미나이 [자료제공/구글 영상 캡처]

제미나이는 머신 러닝 규모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 세 모델로 나뉜다. 이 중에서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구글이 전했다. 또 구글은 제미나이 울트라에 대해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모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하면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3. 제미나이 1.5 프로

구글 로고 [자료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1.5 프로는 기존 1.0 프로보다 동시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돼 긴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이 뛰어나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하는데,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구성된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 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췄다. 기존 1.0 프로는 3만 2천 개의 토큰 처리 규모를 수행한다. 이번 제미나이 1.5 프로는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와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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