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올해 1월 1일부로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초기 버전에 대한 저작권이 만료되며 이 캐릭터를 차용한 공포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1.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 만료
디즈니가 갖고 있던 ‘증기선 윌리’(1928)와 ‘정신 나간 비행기’(1928)의 저작권이 올해 1월 1일부로 만료되면서 이 작품들과 초기의 미키마우스를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재사용 및 각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초기 작품 ‘증기선 윌리’ 이후 제작된 다른 그림체의 미키 마우스 캐릭터들은 여전히 디즈니에 저작권이 있다.
2. 미키스 마우스 트랩(Mickey's Mouse Trap)
지난 1일(현지시간)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등장시킨 공포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Mickey's Mouse Trap·미키의 쥐덫)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21세 생일날 늦은 밤까지 놀이공원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앨릭스를 위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지만,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그들을 상대로 게임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증기선 윌리’의 미키 마우스가 사람들을 죽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그저 그것(미키 마우스)을 갖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영화의 개봉을 오는 3월로 예상하고 있다.
3. 디즈니의 입장
디즈니는 ‘증기선 윌리’ 저작권 만료를 앞두고 “우리는 미키 마우스의 더 현대적인 버전들과 저작권이 남아 있는 다른 저작물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계속 보호할 것이며, 미키와 다른 상징적인 캐릭터들의 무단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증기선 윌리’ 외의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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