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자신을 불멸의 존재로 믿었던 이탈리아 최고령을 기록한 111세 남성이 2024년 새해를 맞지 못하고 사망했다.

1. 이탈리아 최고령자 트리폴리 지아니니

111세 나이로 숨진 이탈리아 최고령 트리폴리 지아니니[체치나 지방자치단체 페이스북 캡처]
111세 나이로 숨진 이탈리아 최고령 트리폴리 지아니니[체치나 지방자치단체 페이스북 캡처]

1912년생으로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고, 코로나19 팬데믹도 이겨내며 지난해 8월 111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아니니는 그보다 75일 먼저 태어난 프랑스인 앙드레 루트비히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다.

2. 장수 비결

2023년 12월 31일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111세 최고령 남성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아니니는 그의 장수 비결로 와인을 곁들인 가벼운 식사와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꼽았다. 또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선물처럼 여겼다. 이탈리아의 지중해식 식단은 오랫동안 이탈리아 사람들 사이에서 장수의 비결로 여겨져 왔다.

3. 압박받는 의료 시스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이탈리아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이탈리아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리며 연금과 의료 시스템이 압박받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0세 이상 인구는 2만 2천 명이며 상당수는 여성이다. 반면 2022년 기준 이탈리아 출생아 수는 39만 3천 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에 출산율 증가를 올해 이탈리아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고, 25억 유로를 예산에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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