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군, “북, 9·19합의 당시 파기한 GP 복구 중”

북, 군사합의로 파괴한 GP에 병력·장비 투입[국방부 제공]
북, 군사합의로 파괴한 GP에 병력·장비 투입[국방부 제공]

북한군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7일)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해당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군 관계자는 “GP 파괴 후 병력과 장비가 모두 철수했는데 북한군이 장비를 들고가는 모습도 보인다”며 “(군사합의로) 파괴하거나 철수한 11개 (북한군) GP 모두 유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비반충포와 같은 유사 무기가 일부 GP에서 식별됐다”며 “24시간 다 볼 수 없어 모든 GP에 중화기를 반입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안보였을 뿐이지 다 들여오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남북은 5년 전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에서 운영 중이던 각각 11개 GP 중 10개를 파괴했다.

‘마약 음성’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 이선균은 기간 연장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경찰의 출국 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됐다. 오늘(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쯤 만료된 권 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출국 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고, 권 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 씨의 출국 금지는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조사 결과 별다른 정황 증거가 발견되지 않을 시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타, 인스타 통해 미성년자 100만여 미성년자 정보 불법 수집”

메타 로고[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 로고[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만 명이 넘는 미국 미성년자들의 개인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불법으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33개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들이 메타가 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지난달 제기한 소송 관련 법원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드러나 있다. 메타가 2019년 초부터 올해 중반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13세 미만 110여만 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계정만 비활성화했다. 미국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은 부모 승낙 없이 13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대부분 주 정부는 위반 시 건당 1,000~5만 달러(약 130만~6,5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메타가 내야 할 벌금은 수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 약관에도 13세 이하의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온라인상 사람들의 연령을 확인하는 것은 업계의 복잡한 도전 과제”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메타는 2019년에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벌금 50억 달러를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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