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대면으로 진행되는 산업군에서는 큰 변화가 생겼다. 모두가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던 2020년, 핵심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① 온택트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콘서트, 영화 개봉 일정 등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가 되면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추가한 개념인 ‘온택트’란 개념이 자리 잡았다. 

② 트로트
올해는 트로트가 방송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젊은층에서 트로트를 즐겨 듣고 부르게 되면서 세련된 멋을 내기 시작했고 새로운 팬덤이 생겨났다. 특히 트로트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중년과 젊은 세대를 모두 포용하는 K트로트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③ BTS
1960년대 최고의 그룹 영국 ‘비틀즈’ 넘어선 대한민국의 ‘방탄소년단(BTS)’이 연일 세계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Life Goes On’의 경우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로 되어 있었는데, 한국어 가사의 곡이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상 최초라고 알려졌다.

④ 나훈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친 국민들을 문화계가 위로했다. 나훈아가 지난 9월 비대면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15년 만에 TV방송으로 돌아왔다. 나훈아는 개성있는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역대급 포스를 뿜어냈다.

⑤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 '라이브방송'이 대세로 떠올랐다. 포털사이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색적인 콘텐츠로 라이브방송이 많이 시도됐다. 고객들의 생생한 댓글과 리뷰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⑥ 뉴트로 
올해는 복고(Retro)와 새롭게(New) 즐기는 ‘뉴트로’(Newtro) 열풍이 뜨겁게 불었다. 방송가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가수들을 재조명해 뉴트로 열풍을 이어갔다. 가수 양준일, 이소은, 애즈원, 태사자 등은 과거 추억을 연상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⑦ 업글인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제 인생을 길게 내다보면서 차근차근 설계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 패러다임이 달라지면서 사람들은 건강, 취미, 지식 등에 관심을 보이는 업글인간으로 진화했다.

⑧ MBTI 성격유형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던 MBTI 성격유형은 MZ세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자기에 대한 특성, 내가 누군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중요한 MZ세대는 MBTI 성격유형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도구로 삼았다.

⑨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현금 지원 대책을 시행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긴급 재난지원금이 화제를 모았고 9월에는 2차 재난지원금이 화제를 모았다.   

⑩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된 정부의 권고 수칙으로 떠올랐다.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돼 시행되었다가 전국유행 단계를 보다 높아지면서 5단계까지 세분화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자제되고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가 중요해지면서 비대면 활동들이 많아졌다. 또 추억을 재소환하는 열풍이 불면서 문화계에도 여러 변화가 생겼다. 다양한 키워드들과 함께 2020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새롭게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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