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국, 이라크 민병대 첫 공격...이란에게 보내는 '위협적 메시지'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원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 또는 PMU)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미국은 중동에 있는 미국인, 미국, 미국 시설을 시아파 민병대와 같은 친이란 무장조직이 공격하면 이를 이란의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에 사실상 직접 보낸 '위협적 메시지'로 간주된다.

▶미국
오브라이언, "폼페이오 상원출마 안한다 했다"...하지만 출마설은 계속?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서 상원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장관으로 남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상원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고는 하지만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과는 별도로 개설한 개인 계정에 일상적 게시물을 올리며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출마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폼페이오 장관이 남기를 바라고 (그렇게) 예상한다"면서 "나는 (안보보좌관) 일을 매우 좋아한다. 내가 있는 곳이 좋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군-반군, 대규모 포로 맞교환...우크라 동부 분쟁 해결 분위기 조성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반군이 지난 2017년 말 이후 최대 규모로 포로들을 맞교환했다. 양측에서 200명이 풀려난 이번 조치는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 해결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로 교환은 이날 정오께부터 반군이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 외곽 검문소에서 시작돼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124명을 반군 측에 넘겨줬고, 반군은 76명의 우크라이나인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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