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조국, 오늘 기자회견...총선 출마 입장 등 밝힐 듯

참배 마친 조국 전 장관[연합뉴스 제공]
참배 마친 조국 전 장관[연합뉴스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을 창당하고 총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에게 인사한 뒤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 참여 방식을 밝힐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조 전 장관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면서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의대정원 의사 전유물 아냐...집단행동 명분 없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3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명분이 없다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단체가 결정권을 가진 전유물이 아니라 의사단체를 뺀 모든 국민이 찬성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되돌릴 수 있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추진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를 살려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은 어떠한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업무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는 정부에 대한 협박을 넘어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국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살려야 할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로, 국민들의 거센 분노와 항의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트럼프에 유럽 강한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유럽이 강하게 반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서면 성명에서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인을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엔 단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의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뿐”이라며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시급히 전략적 자율성을 더 발전시키고 국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그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나도 동맹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으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용인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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