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조국 “신당 창당하겠다...출마 방식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신당 창당 공식화한 조국[연합뉴스 제공]
신당 창당 공식화한 조국[연합뉴스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대비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 방식에 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대한민국의 변화를 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주장했다.

전공의, 아직은 집단행동 자제...정부 강경기조에 신중 기해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단체가 즉각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공의들이 당장 집단행동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데에 한숨을 돌리는 한편, 언제든 집단휴진과 같은 총파업이나 집단사직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의결했다. 대전협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향후 집단행동 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히 공개한 바가 없다. 이는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혀온 것이 무관치 않다고 보여진다. 현재 복지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퇴사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자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도 내렸다.

이재명, 문학진 등 일부 의원에 직접 불출마 요구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연합뉴스 제공]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희망한 일부 중진급 인사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통화한 취지는 선배, 중진급 후보자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에게 정치입문의 길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월 27일에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와 ‘여론조사 지지율이 꼴찌’라면서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며 “특히 친명(친이재명) 후보자조차도 그런 정치 쇄신의 의지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