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필리핀의 관광명소인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1. 필리핀 앙헬레스
유흥업이 발달한 필리핀의 관광지로 한인 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 미군의 클라크 공군 기지가 있었지만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포발을 계기로 폐쇄되었고, 클라크 경제 특별구가 들어서 있다. ‘중앙루손 지방의 오락 수도’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시내에는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다.
2. 한인 대상 강도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앙헬레스 시내에서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6살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훕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파견한 코리안데스크가 공조해 수사했지만, 범인들을 잡지 못했다.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언에 실려가 봉합 수술을 받았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수술이 잘돼서 피해자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며 “범인 검거를 위해 현지 경찰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한인 대상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2년 이후로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살해 사건은 7년 전 고(故) 지익주 씨를 포함해 총 57건에 사망자는 63명에 달한다.
3. 긴급 안전 공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긴급 안전 공지를 했다.
대사관은 우선 야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고 대로변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장한 강도나 괴한에게는 무모하게 저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집이나 사무실에 거액의 현금 보관을 자제하고 현금 인출 시에는 여러 사람과 동행하고 주변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지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금전 문제로 다툼을 벌이거나 원한을 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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