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한국은행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1.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연합뉴스]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연합뉴스]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는 BIS 총재 회의 산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올해 9월 현재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의장은 BIS 총재 회의를 통해 선출된다. 지금까지는 마크 카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2010년 7월∼2012년 1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2012년 1월∼2018년 6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2018년 6월∼2023년 9월)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맡아 왔다. 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 강화 등을 위해 정책을 권고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위험) 분석하고 평가한다.

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자료제공/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자료제공/연합뉴스]

이창용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제27대 한국은행 총재로, 총재직 이전에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IMF 아태국장을 지냈다. 그는 2022년 한국은행 총재 취임사에서 “디지털 경제 전환과 더불어 세계화 후퇴 흐름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신기술 확보 경쟁, 지정학적 경제 블록화 등으로 국가 간 갈등이 심해지고 정치·경제·안보 등 이슈도 연계되면서 국제정세는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노동조합은 지난 4월 3일~13일 이 총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조합원 약 1천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물가안정·국제적 위상 상승 등 그의 업무능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이 많았다.

3. 이 총재 취임의 의의

한국은행 [자료제공/연합뉴스]
한국은행 [자료제공/연합뉴스]

이 총재가 수락한 자리의 임기는 2026년 10월 말이다. 이는 여러 직책에 대한 세평에도 불구하고 2026년 4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은 총재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신진호 한은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은 “이 총재의 의장 선임은 국제 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