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1월부터 10개월간 아르헨티나의 누적 물가상승률이 120%에 달했다.

1. 아르헨티나의 IPC

[자료제공/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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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한 달간 8.3%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9월 월간 물가상승률인 12.7%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이나, 작년 10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42.7%였다. 이는 연간 상승률로는 지난 3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 물가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부문은 통신비(12.5%), 의류 및 신발(11%). 주택 유지·보수(10.7%), 알코올음료 및 담배(9.8%). 문화·여가(9.3%), 그리고 호텔·식당(8.8%) 등의 순서였다.

2. 소비자 물가 지수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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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지수(IPC)는 물가지표의 축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설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고, 5년마다 지수가 100으로 리셋된다. 한국은행이 5년에 한 번씩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물품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량이 극히 드문 물품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독일의 경우는 1991년에 이르러서야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동서독 통일 이후에 해서 비교적 늦은 편이었다.

3. 대통령 결선 투표

[자료제공/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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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불과 6일 앞두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원래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9.4%보다 낮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각종 공공서비스 가격을 동결하고, 기업과 합의를 통해 각종 생필품 가격을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한 것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이후 각종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이 예측됨에 따라 2023년도 한 해 물가상승률은 19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사는 올해 아르헨티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0%,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3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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