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1군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도입했다.

토트넘의 '레거시 번호'[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의 '레거시 번호'[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1894년 10월 13일 웨스트 허츠와 FA컵 경기를 통해 처음 기록된 1군 경기부터 현재까지 뛴 모든 선수에게 고유 번호를 부여해 구단 역사에서 그들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까지 총 879명의 레거시 번호를 매겼다. 1~11번은 129년 전 웨스트허츠와 FA컵 경기에 나섰던 베스트 11 선수들에게 이름의 알파벳 순으로 배정했다.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을 ‘레전드 선수’로 칭찬하며 805번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세계 축구계의 스타로 입지가 계속 커지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이 됐다”라며 “역대 아시아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금은 우리 팀의 주장을 맡아 토트넘에서 자신의 역사를 계속 써가는 중이다”라고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2005~2008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이영표는 709번을 받았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617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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