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탁구 신승원(스포츠등급 Class 9·부산장애인체육회)이 24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식 8강에서 일본의 이와부치 고요에게 0-3(7-11 7-11 7-11)으로 패배했다.

탁구 신승원[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탁구 신승원[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가 끝난 뒤 신승원은 “매 세트 7점까지 따라갔는데, 막판에 욕심을 내버렸다”며 “세계 톱 랭커인 이와부치와는 이날까지 세 번 맞붙어 모두 다 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승원과 이와부치의 나이 차는 25살이며, 이러한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경기를 앞두고 100일 동안 8kg을 감량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아쉽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신승원의 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6일 김군해(스포츠등급 Class 9·충북장애인체육회)와 혼합 복식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54세의 현역 탁구 선수인 신승원은 ‘파파’(papa·아빠)라는 애정 어린 별명으로 불리는데, 체력 소모가 심한 종목의 특성상 10~20대 선수가 대다수고, 30대부터는 노장 취급을 받는 와중에 50을 넘긴 나이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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