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국제 유가 급등... 정부 “높은 경계심으로 모니터링”

기획재정부[연합뉴스 제공]
기획재정부[연합뉴스 제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이에 9일 정부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해 “높은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한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과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 변동 폭이 확대됐으나 사태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사태 전개 등과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KTX 인명사고... 2시간가량 지연

KTX 경부선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 하행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2시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과 소방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49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했고, 열차에 치여 숨졌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70여 명은 광명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고, 사고가 난 선로는 밤 9시가 다 돼서야 운행이 재개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출동했을 때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셨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자세한 원인 등 경위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벨경제학상에 골딘... 노동시장 성별 임금 격차 등 규명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케임브리지 AP=연합뉴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케임브리지 AP=연합뉴스)

2023년 노벨경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77·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골딘 교수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 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면서 “그는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골딘 교수는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미국 노동시장 관련 자료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소득, 고용률 격차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피고 그 차이의 원인을 규명해냈다. 그는 “시장과 가정, 가족의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성별 임금 격차의 주요 원인을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