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장이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지난 7월, 새롭게 등장하는 신입 카운터들과 ‘시즌 2’로 돌아왔다. 배우 유인수는 뛰어난 후각을 자랑하는 신입 카운터, ‘나적봉’을 맡았다. 곱슬곱슬한 머리로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액션 연기를 소화한 배우 ‘유인수’를 만나보았다.
 
PART 1. 다양한 장르 소화
[사진/매니지먼트 구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즐겁게 연기하고 있는 배우 유인수라고 합니다!
 
-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가 종영했는데요. ‘경이로문 소문2’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어리숙하지만 진심으로 악귀를 잡는 히어로 카운터에 새로 합류하게 된 적봉입니다.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순박하고 친근한 시골 청년으로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정의를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즐거운 인물입니다.

[사진/매니지먼트 구 제공]
- 액션씬이 많은 드라마였는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지금 우리 학교는’과 ‘환혼’에서 액션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었는데, ‘경이로운 소문2’는 팀 단위의 액션이라 훨씬 어려웠습니다. 기존의 카운터들과 어우러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저희 팀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그 전에 드라마 ‘나쁜엄마’에서도 주연을 맡으셨는데요. ‘나쁜 엄마’에서는 어떤 역할이었나요?

미운 짓만 골라서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조우리 마을에 대표 사고뭉치 방삼식입니다. 그래서 더 호감 있고 귀여워 보일 수 있게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럭셔리(LUXURY) 제공]
- 둘 중에 어떤 역할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나요?
제가 연기한 인물들이니 분명 저의 모습이 담겨있겠지만 둘 다 평소 저의 텐션보다는 훨씬 밝고 신나는 인물인 거 같은데 굳이 둘 중 한 명을 고르자면 삼식이가 조금은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나쁜엄마’를 보던 엄마께서 “넌 집에서 하던 짓을 저기서도 저러고 있냐”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웃음)
 
-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나올 때마다 다른 마스크를 보여주셨는데,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이 있나요?
저는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실제 제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지점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나이 때에 맞는 연기를 하려고 한다. 이십 대의 유인수가 하는 연기에는 ‘이십 대 다움’을 담으려 노력합니다.
 
- ‘경이로운 소문2’의 액션부터 ‘환혼’ 등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기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지금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이야기의 작품을 하고 싶어하고 그런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 합니다!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보는 건 연기의 가장 큰 즐거움인 거 같습니다. 작품마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던 게 참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사진/럭셔리(LUXURY) 제공]
- 촬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공교롭게 최근 두 작품이 사투리를 쓰다 보니 사투리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작품의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서 부담감보다는 판타지물에 대한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 촬영을 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경이로운 소문2’를 촬영하면서 소순이로 나오는 실제 소와 촬영을 했는데 소를 가까이서는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크고 활동적이어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쁜엄마’ 우성 의료원 장면에서 분장팀에서 준비해 주셨던 가발들이 너무 예뻐서 아쉬웠던 찰나 옆에 미주 액션 대역 가발을 보고, 제가 그걸 쓰고 싶다고 해서 촬영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사진/럭셔리(LUXURY) 제공]
[사진/럭셔리(LUXURY) 제공]
- 그러면 촬영하지 않을 때는 어떤 취미 생활로 시간을 보내나요?
원래는 시간이 날 때 주로 등산을 다닙니다. 대사가 막힐 때 그것만을 생각하며 4시간씩 북한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해서 일상에서는 항상 음악을 듣습니다. 최근에는 골프를 배우고 있는데 골프에 푹 빠져서 열심히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 활동하다가 지칠 때, 기운을 내기 위한 본인만의 방법이 따로 있나요?
드라마 촬영을 하는 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작업인 거 같아요.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느껴서 평소에 체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지칠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눈 감고 누워 있습니다.
 
‘경이로운 소문 2’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나타난 배우 ‘유인수’. 몇 년 사이에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부터 그가 마음에 담고 있던 롤모델까지 배우 유인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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