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노래에 진심인 가수 '한동근', "마음 한편에서 찾아 듣게 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난 시간에는 새 미니앨범 ‘관계’로 우리 곁을 찾아와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는 가수 ‘한동근’을 만나보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번 시간에는 한동근의 이름을 알리며 활동해 온 시간과 함께 가수 한동근의 다양한 매력을 더 알아보겠다.

PART 2. 어느덧 10주년 맞이

- 이름을 세상에 알린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어떤 느낌인가요?
10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일 수도 있고 짧은 시간일 수도 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도 먹었고, 지켜야만 하는 것들도 생겨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들도 많아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 가수로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따로 있나요?
저는 어떤 무대든 재밌게 하는 편입니다.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인데요. 실연으로 할 수 있는 공연이면 더더욱 좋을듯합니다.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입니다.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라는 곡이 정말 유명한데 한동근에게는 어떤 곡인가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이 곡은 저의 제 데뷔곡이기도 한데요. 모든 가수가 그렇겠지만 데뷔곡은 정말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중분들께도 정말 크게 사랑받은 곡이고 그만큼 애정도 많이 가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10년 차가 된 지금 그 애정이 더 다부져지는 곡입니다.

- 커버 곡도 영상으로 많이 올리는 것 같던데 어떤 곡이 가장 반응이 좋았나요?
대중분들이 윤하 님의 ‘사건의 지평선’을 많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물론 곡 자체도 너무 좋고 원곡이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이잖아요. 그 덕분인지 영상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댓글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 함께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이번 ‘관계’라는 앨범에서 래퍼 한해 형이랑 같이 부른 우정이란 곡이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한해 형과의 조합이 정말 좋았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한해 형과 다시 한번 콜라보를 해보고 싶습니다.
 
- 무대에서 기억에 남는 실수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종종 가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심지어 제 결혼식 축가를 할 때의 일이었는데요. 축가를 갑자기 하게 되었는데 그 중요한 날 가사를 잊어버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웃음)

-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따로 있나요?
현재 제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발라드라는 장르는 계속 공부하고 도전할 것입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지금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노래를 불러보고 또 곡을 연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요. 그래서 팝록 장르나 제가 좋아하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곡들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음악도 접하면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가 여러 선배님을 마음에 두고 사는 것처럼, 저 역시도 저 멀리 마음 한편에 있어서 찾아 듣게 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무대에서 진심이었던 모습으로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가수 한동근의 최종 목표는 어떤 건가요?
저는 늘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제가 50살이 되었을 때, 그때의 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보고 듣는 것. 그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무대 경험도 하면서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고민도 하면서 계속 무대를 사랑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의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발매된 세 번째 EP ‘관계’에서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관계’를 포함해서 거기에 담긴 수록곡들까지 직접 작업을 한 저도 계속 듣고 싶은 곡들입니다. 진솔한 이야기들이 앨범 안에 녹아있으니 한 번씩 들어봐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한동근이라는 사람한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력적인 중저음은 물론이거니와 폭발적인 고음까지 가능해 대중의 귀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가수 ‘한동근’. 세 번째 EP ‘관계’로 관계에 대한 한동근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계속해서 그만의 유니크한 보이스로 좋은 음악 들려주길 기대하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길 한없는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