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北, 조평통 등 대남기구 정리...김정은 "한국, 불변의 주적"

북한은 남북회담과 교류업무를 담당해 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며 대남 기구를 정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은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 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며 헌법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부 부처 민원 콜센터 ‘110’으로 연내 통합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안에 17개 정부 부처 민원 콜센터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이 완료되면 국민 누구나 소관 기관에 상관없이 110으로 전화하면 민원 상담이 가능하다. 또 통합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민원인이 다른 기관의 상담사와 다시 상담할 때 이전 상담 내용이 공유되도록 하며, 이를 통해 여러 상담사에게 같은 내용을 계속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관별로 콜센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예산이 낭비되거나 장시간 통화 대기를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을 인식해 작년부터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콜센터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과 등 설 성수품 공급 1.6배로 확대...농축산물 할인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과,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 물량을 1.6배 수준으로 늘리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설 성수품 소비자 가격을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설 성수품 10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또 농협과 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의 한우 선물 세트 공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리도록 했으며,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마트 27곳과 11번가,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 15곳이 참여한다. 정부는 1인당 2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업체가 추가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예산 지원 규모는 작년(263억원)의 2.2배 수준인 59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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