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이재명 습격범 구속영장...사전 범행 계획 정황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연합뉴스 제공]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66살 김 모 씨에 대해 검찰이 어젯(3일)밤 경찰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김 씨의 주거지와 지난달 말까지 일했던 공인중개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는데, 김 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걸로 의심되는 정황을 여럿 포착했다. 김 씨가 흉기를 개조한 상태로 몸에 지니고 있었고, 범행을 저지르기 하루 전날 부산에 미리 다녀왔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김 씨의 당적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원 명부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전두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 환수 확정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마지막 추징금’인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이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3필지 땅값의 추징을 둘러싸고 제기됐는데, 이번 교보자산신탁의 패소로 이 돈은 전 전 대통령 사망에 따라 국가가 환수하는 사실상 마지막 추징금이 된다. 지금까지 1천282억 2천만원을 환수했고, 이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67억원은 소급 입법이 없다면 환수가 불가능하다.

세종서 금빛노을교 30여대 추돌·아람찬교 8대 추돌...블랙아이스가 원인

사고 현장[독자 이은홍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고 현장[독자 이은홍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늘 새벽 5시 반쯤, 세종시 금빛노을교 위에서 차량 30여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새벽 6시 반쯤에는 세종시 아람찬교 위에서 차량 8대가 추돌해 9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안개와 블랙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세종시는 오늘 오전 6시 56분께 ‘안개와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나고 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전송했고, 약 40분 뒤 ‘두 다리가 모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해달라’는 문자를 추가로 보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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