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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공의 오늘 집단사직...전국 확산할 듯

2월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월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뒤 병원을 떠나기로 한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각 병원에서는 시급하게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이날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직 실제로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지만, 대전협과 ‘빅5’의 방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사직 움직임이 이어질 모양새다.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약 1만3천명으로, 응급 당직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진료 현장을 떠나면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 2만명가량으로 추산되는 의대생들도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시기에 맞춰 학교를 비워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제한속도 시속 20km 스쿨존 50곳 늘린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를 50곳 추가로 설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춘다. 또 보도와 차도의 단차를 확실하게 두거나 도로 색상을 달리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는 바닥신호등·음성안내보조신호기 등을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이러한 조치 외에도 올해 안에 모든 키즈존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도 536명 운영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적기에 보호구역을 지정·해제하고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보호구역 실태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 교육청, 자치구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

‘금빛 2개 포함 메달 5개’ 한국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

남자 계영 800m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수영 황금세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남자 계영 800m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수영 황금세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한국수영이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사상 최고 순위로 마무리했다. 2월 2일 개막해 19일 폐회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5개(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수확했다. 지난해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는데, 도하에서 2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해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또 한국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도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따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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