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전 성진지오텍 회장)이 최소 540억 원 이상의 포스코플랜텍 자금을 유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이 세화엠피에 맡긴 이란 석유플랜트 공사대금 992억 원(7,100만 유로) 중 540억여 원이 국내로 유입된 사실을 파악했다"며 "나머지 450억 원 역시 세화엠피 이란 계좌에서 대부분 빠져나가 일부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전 성진지오텍 회장)이 최소 540억 원 이상의 포스코플랜텍 자금을 유용한 정황이 포착됐다.(출처/포스코플랜택)

검찰은 지난 7일 전 회장의 울산 자택과 세화엠피 등 그가 운영하던 업체 3∼4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9일에는 세화엠피 이모 대표를 소환해 국내로 유입된 자금의 용처와 횡령 과정을 조사하는 등 속도를 냈다.

전 회장은 이와 별도로 세화엠피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어 검찰이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포스코와 중간재 거래 과정에서 2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횡령 및 배임)로 협력업체 코스틸의 박재천(59) 회장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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