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일 대권 출마를 선언 한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칼퇴근 보장법'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시행 중인 'PC 오프제'를 직접 체험했다.

2009년부터 IBK기업은행은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PC의 전원이 꺼지는 'PC 오프제'를 시행 중이다.

▲ 유승민 의원 [출처/유승민 의원 SNS]

오늘 유 의원은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퇴근 시간을 가정해 PC의 전원이 꺼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런 제도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해야 칼퇴근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은행원 10명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칼퇴근 문화가 실제로 정착됐는지, 육아와 직장생활을 함께하는데 따른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유 의원은 해당 기업의 칼퇴근 문화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대기업보다 열악한 중소기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방문한 기업은 모범적인 사례이고 사실 중소기업이 문제"라며 "국가 예산을 들여 돕는 것은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휴직 수당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데 중소기업 중에는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안 된 곳도 있다"며 "이런 곳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해 국가가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 부모보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의원은 정시퇴근 보장과 야근제한, 돌발업무지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칼퇴근 보장법'을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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