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치아와 관련된 여러 시술, 그 중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만큼 정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 특히 모르는 사이에 악화될 수 있는 치아 건강을 위해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치과에서 워낙 다양한 용어들이 쓰여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오늘은 치아와 관련된 여러 용어의 의미들을 살펴보겠다.

먼저 다양하게 쓰이는 레진이 있다. 레진은 충치가 생겼거나 이의 일부가 부러졌을 때 그 부분을 때우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이다. 치아를 때우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재료들도 있지만, 그중 치아와 가장 색이 비슷해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치료 시 치아를 거의 삭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이 있다.

치료 과정에서 충치 제거 부위를 삭제하고 그 부분을 본떠 금이나 세라믹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인레이 혹은 온레이로 나뉜다. 인레이는 충치가 좁고 안쪽으로 진행되었을 때, 온레이는 충치가 넓고 깊지 않은 부위에 진행되었을 때 이뤄진다. 인레이/온레이에는 금이나 세라믹 이외에도 레진, 지르코니아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치아 전체를 덮어씌울 때는 크라운 방식을 쓰는데, ‘왕관’을 씌운 것 같다고 해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치아가 깨지거나 우식, 충치가 심한 유치 등에 쓰이며, 치아의 머리 부분에만 덮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를 상실하거나 발치한 경우 인공보철물을 만들어 치아를 대체한다. 이 보철 치료는 크게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이 있다. 인공보철물이 필요하면, 치아 상태에 맞게 이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보철 치료 중 브릿지는 치아와 치아 사이를 마치 다리처럼 연결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다만, 시술 시 양쪽 치아를 갈아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양쪽 치아를 지지대 삼아 크라운을 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치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완전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에 병행하기도 한다. 틀니는 탈착이 가능한 의치를 말하는데,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그리고 가장 자주 하게 되는 시술인 스케일링이 있다. 치석 제거술이라고도 불리는 스케일링은 딱딱한 침착물 등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이다. 치아 사이에 생긴 치석은 칫솔질로는 잘 제거되지 않아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제거해 주어야 한다. 치석은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치과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치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니, 대표적인 치과 용어들은 알아두고 있는 게 좋겠다. 혹시라도 치과를 방문했을 때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에게 자세히 물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