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항공 당국이 최근 비상 착륙 사건을 계기로 보잉 737 맥스9 기종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

1. 보잉 737 맥스9의 비상착륙

5일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동체가 뜯겨나간 모습. [엘리자베스 레 제공, AP=연합뉴스]
5일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동체가 뜯겨나간 모습. [엘리자베스 레 제공, AP=연합뉴스]

지난 5일 승무원 포함 17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기종의 여객기가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며 급격히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모델이면서도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대형 추락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해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됐던 전력도 갖고 있다.

2. 운항 금지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연합뉴스 제공]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연합뉴스 제공]

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3. 한국 국적사의 해당 기종 보유 여부

비행중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것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행중 동체에 커다란 구멍이 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것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국토교통부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된 맥스8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있어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종의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맥스9과 맥스8은 엄연히 다른 기종이지만, 선제적으로 점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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