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멕시코 한 주(州)에서 일부 카르텔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폭력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1. 멕시코의 현 상황

사건 현장을 통제하는 멕시코 군과 경찰[자료제공/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청 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 현장을 통제하는 멕시코 군과 경찰[자료제공/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청 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7일(현지시간) 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청 보도자료와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엘리오도로 카스티요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공격으로 지금까지 불에 탄 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30명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공격에는 총기를 비롯해 무인 비행장치(드론)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레로주 검찰은 해당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 두 카르텔,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와 ‘로스틀라코스’ 간 분쟁 과정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2. 멕시코 마약 카르텔

멕시코 국기 [자료제공/Pxhere]
멕시코 국기 [자료제공/Pxhere]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멕시코 북부, 그중에서도 미국과의 접경지역들에서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멕시코 정부가 북부지역을 사실상 포기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을 막는 방향을 선택하면서 멕시코 북부 상당 지역은 군대도 정부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 되었다. 마약 카르텔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발언을 하는 이들에게 잔인한 방법으로 보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멕시코 현지 언론은 카르텔 관련 보도를 자제하거나 거의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검거조차 망설이는 일이 빈번하다.

3. 파밀리아 미초아카나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앞서 언급된 로스틀라코스는 2017년 지역 경찰 출신이 모여 만든 범죄 집단이고, 파밀리아 미초아카나는 미초아칸주를 기반으로 태동한 전국 단위 범죄 집단이다. 특히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의 경우 두목 나사리오 모레노 곤살레스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멤버 중 가장 기이한 인물로 꼽히는 사람이다. 나사리오 모레노 곤살레스는 사회복지에 열중하며 미초아칸주 주민들의 큰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최근 멕시코 게레로주에서는 마약 운송 루트를 놓고 카르텔과 연관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