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대자연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3년 12월 넷째 주 생태계 정책브리핑>

● 농림축산식품부
- 럼피스킨 전국 이동 제한 해제

12월 21일부터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지역별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었고,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였다. 럼피스킨은 10월 19일 충남 서산지역에서 첫 발생이후 11월 20일 경북예천을 마지막으로 총 107건이 발생하였으며,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66개 방역지역(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은 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었다. 전국 모든 소의 백신접종을 완료(~11.10.)하고 11월 20일 이후 미발생함에 따라 11월 28일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요건을 만족하는 강원 양구군의 방역지역 해제를 시작으로 12월 21일 인천 강화군의 방역지역이 해제되면서 전국 66개 방역지역이 모두 해제되었다. 중수본은 전국 소 백신접종에 의한 방어능 형성, 매개곤충 월동, 11월 20일 이후 미발생, 전국 모든 방역지역 해제 등을 고려하였을 때 추가 발생 위험도는 낮다고 판단하고,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럼피스킨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 환경부
- 지하수에 사는 신종 동굴옆새우 2종 발견

최근 진행한 '담수 혼합대의 생물다양성 조사·분석 연구 사업'을 통해 혼합대의 지하수에 서식하는 신종 동굴옆새우 2종을 발견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섬진강(전남 구례군)과 남한강(충북 단양군)의 혼합대에서 2015년과 2020년에 각각 채집된 동굴옆새우 표본 2종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최근 수행한 결과, 이들이 기존에 알려진 종과는 꼬리다리 털의 개수 및 유전자 서열에서 차이를 보여 신종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최초 발견 장소의 이름을 따 '섬진강동굴옆새우'와 ‘단양동굴옆새우’로 이름 지어 국제공인학술지인 '주택사'에 관련 논문을 내년 상반기 안에 게재할 예정이다. 동굴옆새우속은 우리나라(12종)를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42종이 서식한다. 이들 종은 빛이 없는 지하수에 서식하여 눈이 퇴화되고 몸의 체색이 없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눈이 없는 대신 더듬이에 달린 칼세오리라 불리는 감각기관을 이용해 먹이나 짝을 찾는다.

● 해양수산부
-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 격상

전남 서해 중·북부 연안과 서해 내만(충남 가로림만, 전남 함평만) 등 4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12월 22일(금) 12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하였다. 해양수산부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수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비상대책반(반장: 수산정책실장)을 운영하고, 어장관리요령 지도 점검과 같은 현장대응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수온 발생 이전 양식생물 조기 출하를 유도해 왔으며, 함평만의 경우는 전량 출하가 이루어졌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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