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위안부 피해자, 日상대 소송 항소심서 승소

이용수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용수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위안부’ 피해자들이 국내 법원에 제기한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일본 정부에 청구 금액인 2억 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이유로 ‘각하’ 판단한 1심을 뒤집은 것이다. 이날 법정에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용수 할머니는 선고가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 두 팔 벌려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감사하다.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도 내가 모시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WHO, 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관련 정보 제출’ 요구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공식 대응에 나섰다. WHO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여름부터 전국적으로 발병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더욱 확산하고 있다.

윤 대통령 처남, ‘양평 공흥지구 특혜의혹’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법정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처남 김모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법정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처남 김모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처남 김모(53)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씨의 변호인은 23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 심리로 열린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전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검찰이 제출한 일부 증거 목록에 대해선 공소사실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고, 아직 검토도 다 마치지 못했다며 구체적 입장은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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